백중 우란분절
백중 우란분절
우란분절은 백중(百衆), 백종(百種)이라고 하며 아귀, 지옥 등에 떨어져서 괴로움을 받고 있는 망자(亡者)를 위해 불사(佛事)를 행함으로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.
우란분경에 의하면 부처님 제자 가운데 신통제일인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제도하기 위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음력7월 15일에 100가지 음식을 차려서 스님들께 공양 올리고 그 공덕으로 어머니가 천상에 태어났다고 합니다.
또한 우란분절인 음력 7월 15일은 스님들의 여름안거(夏安居)가 끝나는 날이며, 안거를 끝낸 스님들께 공양을 올려 그 수행의 힘으로 중생을 제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. 또 일 년에 한 번 지옥문이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. 그러므로 우란분절 백중에는 먼저 가신 선망부모 조상들과 태중영가, 반려동물 영가를 위해 꼭 백중기도를 올려드려야 합니다.